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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바이칼 호수 알흔섬

물보라물 2012. 7. 25. 12:01

 

 

바이칼호수의 알흔섬에 대해서..


바이칼호수는 '시베리아의 진주'로 불리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차가우며, 가장 크고 깨끗한 그리고 가장 깊은 호수입니다. 또한 지구상에서 가장 깨끗하고 오염되지 않은 담수총량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정처럼 투명한 물속에는 담수물개, 철갑상어, 속이 다 보이는 투명한 물고기 골로미양카 등과 지구상 어느곳에서도 볼 수 없는 1500여종의 다양하고 고유한 생물들이 살고 있는 살아있는 진화박물관이자 원시 생명체연구소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생태학적 의미외에도 역사적으로 바이칼호수는 중앙아시아 또는 유라시아 유목민족들의 발원지이자 이동경로로서 중요한 문화사적 의의가 깃들여져 있습니다.
즉 유라시아 대륙의 초원(steppe)지대를 생활무대로 삼던 민족들의 인종적 갈래는 몽골로이드 황인족이며 오늘날 한반도에 정착한 한국사람들 또한 같은 혈통의 북방몽골로이드가 주류를 일후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민족의 기원가 그 형성을 살펴보고자 할 때 바이칼호는 연구의 중심축에 해당하는 여러 가지 역사문화적 근거들을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일찍이 국학자였던 육당 최남선 선생과 봉우 권태훈 선생 등 선학들이 바이칼 호수 일대를 우리 민족 문화의 발상지로서 주목한 바 있습니다.
물론 우리 조상들의 활동무대이며 근거지로 비정되는 지역들은 러시아 연해주, 만주의 요령성, 길림성, 흑룡강성 등 여러곳이 있습니다만 우리문화의 뿌리와 우리 겨레얼의 진원지로서는 바이칼호 부근이 가장 유력시되고 있다 하겠습니다.

역사적으로 1167년경 바이칼호 남부해안가 근처에서 징기스칸이 태어났다고 하며 징기스칸은 생전에 자주 바이칼에 들려 기도와 명상, 휴식을 취할 정도로 바이칼을 사랑했다 합니다.
현재 우리학계의 역사학, 고고학, 언어학, 민족지학, 형질인류학 및 유전인자를 다루는 생화학분야까지 동원된 종합연구성과로서는 우리민족의 기원과 형성에는 아직까지 우리민족의 기원과 형성에 대한 확실한 정설이 없는 형편입니다만 대략 오늘날의 한국인은 멀리 만주와 시베리아, 연해주 등지에 살고 있는 여러 종족들 즉 축지, 코랴크, 캄차달, 유카기르, 이텔만, 켓트, 길라크 등의 고아시아족과 골디, 에벤키, 부리야트, 우에지, 사모예드 등의 퉁그스족으로 구성되는 몽골로이드 황인종들의 열러 갈래 - 중국 문헌상에 동호, 숙신, 말갈, 읍루, 여진족 등으로 표현됨 - 들이 구석기시대 지금으로부터 약 일만 삼천년전 대빙하가 녹은 다음의 후빙하시대인 충적세의 따뜻한 기후와 함께 바이칼호를 떠나 한반도에 정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학계의 가설과 상관없이 확실한 것은 바이칼호 주변일대의 환경적, 문화적 토양이 우리의 토착문화적 그것과 너무도 유사성이 많다고 하는 근원적 친연성입니다.
특히 시베리아 샤머니즘의 본원지라 일컬어지는 바이칼 알흔섬은 역사적으로 코리족의 고향으로 알려져있고 이 코리족이라는 바이칼 원주민은 또한 고구려의 조상인 북부 여족과 깊이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외에도 바이칼호 일대의 토착원주민인 부리야트 몽골족의 정신적 뿌리인 샤머니즘과 우리나라 무속신앙과의 유사성, 여러 가지 전통풍속상의 동일점들을 보더라도 바이칼 답사가 우리문화의 뿌리를 찾는 문화사적 의미를 적잖이 지니고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 바이칼의 생태환경적 보고로서 지닌 의미와 드넓은 시베리아의 초원과 울창한 타이가 삼림이 주는 아름답고 장쾌한 대륙적 풍광을 생각할 때 바이칼답사의 의미는 더욱 풍요해지리라 생각합니다.
- 정재승(봉우사상연구소장
그리고,,가는 방법..소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시베리아횡단열차는 우리 민족과도 인연이 깊다. 비록 아름 다운 과거는 아니지만 황량한 벌판에서 미래에 대한 희망을 다짐했던 곳이라 또 다 른 의미를 갖는다.
◇횡단열차 이용=러시아 열차는 우리나라 것보다 객실이 넓다. 운행거리가 700km 가 넘는 구간은 장거리로 분류돼 모두 침대열차로 2인용과 4인용, 6인용이 있다. 열차 출발은 거의 정시에 도착하며 한 역에서 20~30분 정도 정차하는 데 이 때 다 른 데에 정신을 팔려 열차를 놓치는 일은 없어야겠다. 식사는 열차 식당에서 주로 해결하지만 뜨거운 물이 제공이 되므로 컵라면 등을 간식거리로 먹을 수도 있다.

◇바이칼 유람선=바이칼호를 유람선을 타고 돌아볼 수 있다. 호수에는 알흔섬을 비롯해 27개의 크고 작은 섬이 있는데 육지에서 보던 모습과는 상당히 다르다. 유 람선은 리스트비앙카에서 출발하며 보통 1시간 가량 소요되는데 광천수 시음을 위 해 잠시 멈추기도 한다.

◇데카브리스트 기념관=1852년, 페테르부르크에서 쿠데타를 일으켜 유배되어 온 장교들의 생활을 짐작할 수 있는 곳. 102명 중 주동자였던 5명은 교수형을 당하고 나머지는 이르쿠츠크에서 유배형 생활을 한다. 이들은 10년 동안 족쇄를 차고 지낸 후 이 곳에서 정착해 살게 된다. 기념관으로 만들어진 데카브리스트 기념관은 트루 베츠코이라는 장교가 살았던 집으로 당시의 목조 건축양식을 볼 수 있으며 당시 그 가 사용하던 물건들과 몇 가지 자료가 보존되어 있다.

출처 : 여행, 바람처럼 흐르다
글쓴이 : 무심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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